1.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7월 27일. 친구가 휴가나와 놀던중 즉흥적으로 보러 갔었습니다.
마침 놈놈놈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얘기를 꺼내셔서 말이지요.
본지 좀 되었기에 기억도 살짝 가물가물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아무 생각하지않고 즐길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관객들도 편하게 본것 같구요.
더위에 지쳤을때 봤더니 시원하게 봤었습니다. 총이 나오는 영화는 모쪼록 영화관에서 봐야 박력이 넘치는 법이죠 :) 신나게 총질하는 그들을 보며 저도 신나게 볼수 있었습니다. 반면 스토리의 개연성이랄까, 뭔가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부족함이 많았던 느낌. 이 부족함을 좀 더 풀어보자면 걔네들이 왜 그러는지 기억도 안나고 주로 총질한 것이 생각났다는거죠.
상영 시간때문에 잘린게 많다 들었으니, DVD로 보면 다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칸 버전은 안봤습니다. CGV에서 놈놈놈을 이제 오전에 상영 안하거든요-_-;
아, 참고로 전 빠삐놈 알기전에 봐서 그나마 정직하게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2.
월E (자막판)
8월 13일. 약속이 무산되어 방황하던차에 아무생각없이 극장에 들러서 표를 샀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앜니님(핑백은 생략하겠습니다)의 감상평도 있었기에 결정한 영화였습니다;
3D애니를 제대로 본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은 기분이네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라고 쓰면 좀 메말라보이는 평이긴 하지만 여튼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상영 시간동안 이야기를 잘 풀어나간 영화입니다.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요소도 있었구요.
개인적으론 별로 흠잡을만한 느낌이 없네요. 잡을 생각도 없지만. 저연령 비율이 다소 높았지만, 나름 쾌적하게 봤다는점에서도 플러스. 관객들도 편히 보구요.
결론은 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건 엔딩크레딧 음악. :)
그리고 혼자가서 본거 맞습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이게 사실이고, 슬퍼집니다[....]
3.
다크나이트오늘 아침 조조로 본 영화입니다. 물론 월E때와 같이 혼자보는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요. 으하하.
늦게 도착해서 대기자를 그대로 기다리면 표가 아슬아슬하게 매진될것 같은 상황에...중딩 4명이 다크나이트 표를 못사서─다크나이트는 15세미만 관람불가─대기표만 들고 있었지요.
저쪽에서 말을 먼저 걸었지만 아마 대기표가 저보다 늦었다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겠지요. 마침 그쪽 대기표가 딱 걸려서 잽싸게 5표를 한번에 끊었네요. 덕분에 그나마 B열이였네요 :)
여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꽤나 무거운 영화였습니다. 배트맨의 영웅적 활약을 기대하신 분들에겐 좀 미스였을지도...물론 그가 영화내에서 활약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아마 그건 영화내에 부수적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선 이 영화는 배트맨보다 조커에 스포라이트가 치중된 느낌이네요.
물론 그만큼 조커라는 캐릭터가 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히스 레저의 연기력도 한몫한 듯하구요. 조커의 행동과 말, 그리고 "Why so serious?"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관중들도 저와 비슷한 느낌이였는지 다들 숨죽여 보더군요. 놈놈놈이 팝콘 편히 뜯으면서 볼수 있었던 영화라면, 다크나이트는 콜라 마시는 소리도 죽이면서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결론적으론 영화에 압도당했다고 해야겠군요. :)
가볍게 보기엔 좀 그런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한번 더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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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은 요즘 보기엔 시간이 많이 늦었고...혹시 월E와 다크나이트를 같이 보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월E부터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상영관 규모도 작은쪽─한 270석 되는 상영관─이여서 왠지 극장에서 간판을 다크나이트보다 먼저 내릴것 같네요.
그나저나 IMAX판 다크나이트는 어떤가요?
일반 필름보다 돈 더 투자할 보람이 있다고한다면 IMAX로 한번더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3편 얘기는 이걸로 끝. 당분간 영화보러 극장까지 갈일은 없을 듯 합니다[...]
ps. 오늘은 광복절이지요.
조조로 영화도 보고, 코미케도 열리고, 비가 억척같이 쏟아지는, 그런 날이네요.